yjhahm


인터뷰의 취지는 아시다시피 뮤지션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것은 잘 안물어봐요. 전문적인 얘기가 나오면 나누는데, 제가 그걸 물어볼 능력이 안되고 일단,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어떻게 하면 안되는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이 뮤지션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취향을 가지고, 어떤 음악을 하고,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헌진
아 예, 간단한... 근데 제일 중요한 얘기를...
yjhahm
헌진씨는 워낙에 말을 잘 하시니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헌진
말은 권용만이 짱이죠 ㅎㅎㅎㅎ


(두리반 칼국수 음악회 포스터의 하헌진 designed by 8당은에코토피아 켄짱)
하 헌진
yjhahm




(고난의 행군)
(똥 똥똥똥)
또 다른 곳은 프리버드 Freebud란 곳이 있었는데 뭔가 되게 배타적인 분위기였어요. ‘프리버드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이런거 있고. 무슨 노란색 네모난거, 초록색 네모난거 있고... 여튼 그 때 오버 드라이브가 이건 줄 알고 ‘아 씨발.. 이거를 어떻게 기타에 쓴다는거지?’ 통기타엔 아무리 봐도 없고.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Nirvana 라이브 동영상을 보고 ‘아... 뭔가를 밟는구나...’ 하고...
yjhahm

이랑 믿을만 하대 ㅎㅎㅎ
헌진 그 앰프가 워시번 Washburn 이라고, 반 헬런 Van Helan이 쓰고 그랬던가, 하튼. 워시번 앰프를 껴셔 준대요, 워시번 똘똘이를 세트로. 그게 딱 35만원이었던 거에요, 택배비 까지 포함해서... ‘이거다..’하고 이제... 아이바네즈 Ibanez 형 기타를... 그 때 마침 Dream Theater 그런거 듣고 그랬거든요. ‘아, 이거다.’ 하고 세트를 샀죠. 그리고 동영상에서 본 대로 노브를 이렇게 돌렸는데 데레뎅~ 하더니 으우워어어어어 하고 올라오니까.

(기타를 빠르게 치려는 분들을 위한 아이바네즈)
yjhahm
헌진 그거로 이제 처음으로. 그거로 이제 Nirvana <Come as you are>를 그거로 둥둥둥둥~ 하다가, 터지는 부분 쿵딱쿵딱 할 때 돌리고 치다가, 다시 줄이고 치고, 그런 식으로 연습을 시작했어요.
yjhahm ㅎㅎㅎ 그랬군요. 아무튼 고등학교는 어떻게 되었나요?
헌진 고등학교는 어떻게 되었냐면, 그 때 rhkorea에서 라디오헤드 인터뷰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다 동네 친구였다는거에요. 그 폴 (필 셀웨이 Phil Selway) 하튼 드러머 빼고.
se_chung 필
헌진 아, 필... 예... 맞다. 죄송합니다. 감히 라디오헤드를...
se_chung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 혼자 좀 얼굴이 다르긴 해요.
헌진 아 예. 나이가 많잖아요.
se_chung 딴 동네 인간 같죠.
헌진 헤어스타일도 혼자 다르죠. 헤어스타일이 없죠.

(원래 헤어스타일이 없었다)
헌진 아무튼 그래서... 동네 친구라는거에요. 그 때 동네에 마침 디자인과가 있는 학교가 있었는데, 여기를 가면 그나마 “예술” 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거에요. 어쨌든 인문계는 안 갈 생각이었어요. 그 때 어머니랑 그걸로 막 싸웠는데. 지금도 안 가길 잘 한 것 같아요. 갔으면 막... 병신 됐을까봐. 실업계를 꼭 가고 싶어 했는데, 공고 가면 망하고, 공고 가면 깡패친구들 계속 만날 것 같고, 상업계 가면 친구들 따라 침 뱉을 것 같고. 만만한 데가 디자인과였어요. 가면 예술하는 친구도 사귀고, 여기서부터 밴드 기반을 닦으면 어떻게 되겠지하고 간거에요.
그런데, ‘이 것도 싫고 저 것도 싫고 학교는 가야겠고...’ 하는 애들만 다 온거에요.
yjhahm 하하하하
헌진 정원을 100명 받았는데, 그 중에 20명만 진짜 미술을 하고 싶어서 온 애들이고 나머진 진짜 양아치들이었던 거에요. 그러니까 저는 고등학교 때 처음 가서 망했죠. 그런 친구들을 찾는 건 포기를 했고..그러니까 그 때 듣던 음악들이 다 어렸을 때 동네 친구들이 어렸을 때부터 컸던, 그런 음악들만 들었던 거에요. 오아시스도 형제라고 그러고, 근데 나는 형제가 없으니 안될 거고...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엄청 모범적이거든요. 10시에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몇 년째 스스로 하고 있는 그런, 저랑 정 반대에요. 그래서... 오... 예!!!
(* 피자가 도착하여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yjhahm 그래서 기타는 독학을 계속 한거죠? 누가 가르쳐 준 적 없죠?
헌진 네. 학원을 한 달 다닌 적은 있어요.
yjhahm 언제?
헌진 일렉기타 사고 처음에 갔다가 학원에서 안 배우고. 학원가면 보통 한시간 있다가 나오는데요, 겨울 방학이었는데, 그냥 학원 점심먹고 가서 문 닫을 때까지 있다가 왔어요. 같이 잼하고 막... 잼이 뭔지 몰랐는데 어거지로 끼워 맞췄는데, 손 덜덜덜 떨면서 한 번 해봤는데, 재밌더라구요. 가서 배우지는 않고, 가서 아는 척 하다가 공연을 같이 하자고 했는데, Eagles 의 <Hotel California>를 같이 치자고... 원장님이 영어 잘하겠다고... 제가 마침 Linkin Park 의 In the end 가사 이런거 외우고 다닐 때였거든요. 랩 같은거.. Eminem 노래 그런거 유행해가지고 외우고 다니고 그래가지고... Hotel California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제가 할게요!!” 그러고 그 다음부터 학원을 안 갔어요.
yjhahm

(마샬 JCM)

(MAPEX Onion)
막... 뭔가 될 것 같은 거에요. 밴드부를 어떻게든 들어가서, 베이스 자리가 있으니까 “베이스부터 시작할게요.” 이러고, 밴드에 들어가서는 기타만 연습한거죠. 학교 가서 쉬는 시간에 기타 치고. 점심 먹고 기타 치고, 학교 끝나고 기타 치고, 경비아저씨가 나가라고 하면 나가고... 밤 9시에... 그래서 밤 9시, 10시까지... 버스 끊기기 전에 뛰어가서 타고 막. 지하철 타고... 그 때는 좀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학교 문 닫을 때 까지 있고.
그러다가 선배기수 밴드에 끼어서 체리필터의 <오리날다>,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이런거 치다가... 드디어 기타를 다룰 기회가 와서 기타를 쳤고, 그렇게 밴드를 접하면서 연습을 엄청 많이 했죠. 뭐가 되겠다 싶어서... 그 때는 정말 ‘고등학교 때부터 하던 멤버들로 밴드를 해보겠다.’ 그런게 있었으니까... 그런데 2학년 올라가면서 밴드 같은 기수들 면접을 보는데, 똥판이더라구요.
yjhahm 못 해서요?
헌진 그 때 오디션을 봤는데 클럽.. 그 때 CA라고.. 그 때 보면 보컬은, 고등학교 때 스쿨밴드 오디션 보면 다들 그런거 부르잖아요, 자우림 부르고 막, 노래방... <She’s gone> 이런거 부르고... 좀 쇼크였어요. 밴드 하려고 했는데, 어떤 복학생 형이 와서는 다 무슨 노래방 노래... <서시>, <사랑 two> 이런거 부르고는 보컬 너무 하고 싶다고... 그나마 한명 드럼치는 애가 요시키를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걔를 꼽아서 기수가 결정되고 밴드를 기타로 시작하고...기회가 왔구나 해서 공연을 했다가 망했어요.
그 암arm질을 했는데, 본 조비 Bon Jovi 노래를 했거든요. 보컬하는 형한테 본 조비 베스트 앨범을 사가지고 줬어요. 본조비 노래 너무 좋다고, <Runaway>랑 <It’s my life>랑 그런거...저도 <It’s my life>는 쉬우니까 했는데, <Runaway>가 솔로에 속주가 들어가는데, 16비트로.. 거기에 암질이 나오는데 그래서 기타 프로를 따라서 암질을 하다가 무대에서 튜닝이 줄이 좍 내려간거에요. 원래 정 튜닝에서 3 프렛이 내려가서 공연을 망하고, 쪽팔리니까 베이스 치는데 가서 막 점프를 한거죠. 그래서 겨우 살았어요.
yjhahm ㅎㅎㅎ
헌진 아무튼 그러다가 고 2때 보컬 형이 음악을 찾아듣는게 좀 습관이 돼서 Linkin Park 같은 걸 찾아듣고... Limp Bizkit 의 <Faith>를 드럼 잘치는 선배랑 같이 하자고 해서 락페를 처음 나갔는데...
yjhahm

(80년대 클립입니다. Jeff Beck은 70년대에 레스폴 썼었죠. Lenny Henry가 기타에 맞춰 스탠드업 코메디를 하고 있어요.)
yjhahm 제프 벡으로 넘어갔어요?
헌진 라디오헤드랑 제프 벡이랑 같이 들으면서, 제프 벡 사운드도 연구하고... 엠프 3개 놓고 딜레이 띵띵띵 해서 “죽이지 않냐” 이러고...
yjhahm 그래서 고등학교를 그런 식으로 끝내는 건가요? 마지막 이벤트 같은거 없었어요? 졸업공연...
헌진 졸업공연 때 보컬 형이 타부라는 부산 인디밴드의 월식이라는 노래를 찾아왔었는데, 그 노래가 중간에 기타 펜타토닉으로 애드립도 넣고 그런게 돼요. 졸업공연 때 대망의 8분 기타 솔로를 성공시켰어요. 와와wah wah pedal밟고. 드럼 치는 애 당황하고. 엔지니어 팀 당황하고. 근데 그 때 제프 벡 따라한다고 손으로 기타 치다가 망하고 그랬죠.
(월식)
그 밖에 고 2때는 뮬에서 너바나 좋아한다는 애들을 학교로 데려왔다가 한번 같이 한적 있었는데 망하고... 하는 족족 다 망했고. 3개월을 못갔고. 학교 밴드도 졸업할 때 해체되고... 그러다 졸업할 때 쯤에 어떤 아가씨를 하나 만나면서, 음악을 거의... 기타치는걸 거의 접었어요, 그 때...
(2부에서 계속됩니다.)
* 블루스를 연주하는 것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하헌진을 인터뷰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아는 홍대 여신 이랑씨가 참여해주셨고, 404의 se_chung씨도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인터뷰는 4월 18일에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초성을 과감히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니 참조바랍니다. 채록에는 정은지씨가 수고해주셨습니다.
yjhahm
안녕하세요.
헌진
안녕하세요.
바로 시작하죠.
헌진
네네.
yjhahm
늘 첫 번째로 하는 질문은 뭐냐면요. 음악을 어떻게 듣게 됐는지... 헌진씨가 태어났을 때부터 음악은 원래 여기저기 있었을텐데, 음악과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언제 성립이 되었는 지에 관한 거에요. 그런 것과 관련해서...
헌진
네. 음악을 거의 맨 처음 들은건 이제, 국민학교 이름 바뀔 때 쯤에 (1996년 2월 29일 이후) 아버지가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씨디를 사오셔서 듣고... 초등학교 때 유승준이나 좀 듣고... SES듣고...
yjhahm
예... 가요...
헌진
네. 가요 들었죠. ㅎㅎ 테이프 닳아져라 듣고 그러다가, 이제 중학교 때, 집에 인터넷도 들어오고. 두루넷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 두루넷이 ‘국민피씨’ 더불어서 들어올 때...
yjhahm
세진 컴퓨터라고...
헌진
아 예! 세진 컴퓨터! 그 때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든 18금 게임 “캠퍼스 러브스토리”가 너무 하고 싶어서, 중학교때 맨날 패키지 보고 그러다가, 멍청하게 ㅎㅎ

(Girl친구 사귀기.)
yjhahm
ㅎㅎ
헌진

yjhahm
서태지 흉내내기도 했던...
헌진
그 사람 누가 진짜 웃긴다고 올려놨는데, 음악을 들어보니까 무슨 Steel Heart의 <Still Loving You>. 그거랑 그 때 가던 코넷 있잖아요, 스타크래프트 리그 한창 할 때 “쌈장” 이러면서 코넷 광고 했었어요. 코넷 에뮬 동호회에 에뮬레이터하러 갔었는데, 거기 BGM이 RATM 노래였어요. RATM의 Take The Power Back. 그걸 듣고 ‘와.. 이게 기타구나’. 그 전에는 어머니나 이런 분들이 듣는 올드팝 있잖아요, 그런 거 들으면 Bee Gees 나오고. 빌보드에서 3분짜리 한 곡 나오고 사라지는 그런 노래들 있잖아요, 그런 거 귀에 안들어오다가 이제 RATM을 처음 들었는데 그게 좀 쇼크였어요.
아 맞다, 그 전에 기타로 제대로 된 노래를 들은게 서태지 2집, 그 레드 앨범. 울트라 맨이야 그거 있는 거. 고게 나름 쇼크였는데요. 그러다가 인터넷 전용선이 들어오면서 이제 그런 걸...
(세기말...)
yjhahm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된거죠?
헌진
네, 그렇죠. 그런데 서태지 레드앨범은 인터넷으로 접한게 아니라 테레비에 나왔는데, 그 땐 몰랐어요, 그게 뭔지. 너무 소리지르니까 이제 뭐지 이러다가, 인터넷에서 그런걸 보고, 이재수를 더 찾다가보니 Oasis도 부르고, No Doubt도 부르고 그러더라구요.
yjhahm
아, 이재수가 그랬어요?
헌진
예. 그래서 이제 이재수 팬 카페 정모 나갔다가 엄청 어려워서 발리고...
yjhahm
그 때가 중학생?
헌진
네, 중 2때요.
yjhahm
중 2때. 몇 년도에요 그게?
헌진
87년에서 13살... 13살이 초등학교 6학년인가? 딱 2000년?
암튼 이재수 팬클럽 정모를 나갔다가, 평균 나이대가 30대인 거에요. 형, 동생하는 사이들이랑 여자 팬 몇 명있고... 인터넷으로 사람 처음 만나봤어요. 그 전에는 이제 자료만 받고 이러다가... 아무튼 갔다 와서 발리니까 막 속상하기도 하고, 메신저 추가해서 “좋은 노래 가르쳐 주세요” 했더니 귀찮아 하고...
yjhahm
아, 그럼 취향에 대해서 발렸다는 거에요?
헌진
저는 전혀 모르고 외국 음악이 너무 궁금하니까, 그냥. “외국 음악” 이라는 그 단어. 팝이라는 단어도 안 써요 그 때는 “락”, “외국 음악”. 그때부터 노래를 막 부르기 시작했죠. 기타는 좀 나중에 쳤고.
yjhahm
직접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구요?
헌진
네. 집에서 맨날 Oasis 따라 부르고. 그 때 이재수가 Beatles를 쳤거든요. <Let it be>랑 John Lennon <Imagine> 따라 부르고.
yjhahm
그럼 이재수라는 사람이 헌진씨를 음악의 길로 인도했네요.
이랑
(웃음)
헌진
어... 아뇨. 저한테 가장 컸던 건 코넷 에뮬. RATM 이었어요.
yjhahm
중학교 1,2학년때?
헌진
그렇죠.
yjhahm
되게 특이하네. 주변에 친구들은 어땠어요?
헌진
저는 그 때 좀 복잡했는데, 1년에 전학을 많으면 3번, 적으면 1번 이렇게 다녔어요. 집이 좀 문제가 있어서... 그래서 친구들이랑은 친해질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중학교를 세 군데를 다녔으니까. 주변에 그런 노래를 듣는 친구들도 없었고... 중 3때 실용음악 전공하는 기타치는 애가 하나 있는데, 중 3때 걔가 “학교 밴드에 베이스가 없다”고 Metallica 노래를 보내줬는데, 잘 들으면 베이스가 들린다는 거에요.
yjhahm
ㅎㅎㅎㅎㅎㅎㅎ
헌진
그게 Live Clip이었거든요, 부틀렉. 베이스가 들릴 리가 없죠. 저는 뭔지도 모르고 들리지도 않는 거 뭐냐 안 한다 그랬는데, 그 친구가 베이스 칠래? 이런 식으로 꼬드겼어요. 근데 그게 이제 저를 악기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거든요 악기를 치는 걸.
yjhahm
그게 처음이었어요?
헌진
네. 그 전엔 기타를 쳐본 적이 없어요. 그 때 악기 유혹을 처음 받고... 아, 어렸을 때 피아노 다 배우잖아요. 그 때 피아노를 남들보다 좀 빨리 배웠거든요. 거기에 대해 자신감이랑 그만 둔 아쉬움 이런 것도 있었구요.
yjhahm
아. 그랬어요?
헌진
유치원 때 베토벤 치고 그랬으니까...
yjhahm
아. 피아노를 되게...
헌진
하루종일 피아노를 쳤어요 그 때... 그러다가 이마를 제가 네 번을 다쳤거든요. 어렸을 때...
yjhahm
왜요? 무슨 일로...
헌진
제가 기억을 못하는 게 하나가 있구요. 네 살 때 계단에서 굴러서 깨진 게 하나 있고.
yjhahm
다 다른 이유로? 그럼 사고로?
헌진
네. 아홉 살 때 집에 아버지가 클래식 LP 사 모은 그 때 유행했던 거요, 90년대 막 들어왔을 때. 장발하시고 아버지 세대, 오토바이 사고, 장발하고, 전축 인켈 inkel 있잖아요. 그 때 한창 유행했을 땐데, 제 키보다 조금 더 큰 스피커. 아버지가 라디오 못 듣게 하려고 열쇠로 잠궈놓았는데, 위에 올려 놨는데 그 열쇠 집다가...
yjhahm
LP 듣고 싶어서?
헌진
네. LP 한번 돌려 보려고, 한 번 눌러 보려고. 그러다가 스피커랑 같이 떨어졌어요. 깔린거죠. 그래서 머리 한 번 깨지고... 한 번은 또 새로 지은 건물 뒤에 공차기 하다가 공이 떨어졌는데, 공을 줍다가 보일러 연통에 머리가 데인거에요. 초겨울에. 그래서 여기가 녹아서 데이고, 마지막으로 형들이랑 놀다가 넘어져서... 서른 바늘, 마흔 바늘씩 꼬메고 막... 아버지가 그 것 때문에 점보는데 갔는데, 이게 액땜이라고 그러더라구요. ㅎㅎㅎㅎ
yjhahm
액땜을 네 번씩 하셨군요
헌진
네. 이게 액땜 다 한거라고. 하여튼, 피아노... 그 때 좀 억울했어요. 계속 하고 싶었는데...
yjhahm
머리 다쳐서 중간에 그만 둔거에요?
헌진
네. 집에서 한달 반을 쉬고 다시 학교 갔을 때부터 공부하고... 남들과 똑같이 유행하는 구몬학습 뭐 그런거. 가정교사 와서 하는거 하고, 장난감도 다 버리고... 그래서 억을했던게 있었는데, 잊고 살다가... 중학교때 안그래도 한 1~2년 전부터 서태지 듣고 소리지르고 그러다가, 친구가 악기로 꼬신거죠. 근데 베이스는 안쳤고... 교회가서 드럼을 배우겠다고 했었어요.
yjhahm
교회 다니셨어요 원래?
헌진
모태신앙이긴 한데 초등학교 1학년 때쯤부터 안 다니다가, 동네 교회를 다시 간거에요. 악기를 배우려고. 당연히 쫓겨났어요. 한 두 달 지나고...
yjhahm
교회에서 쫓아내요?
헌진
“오지마라. 악기 배우려고, 불순한 마음으로 오지마라.” 그래가지고.
이랑
(웃음)
yjhahm
진짜? 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어떻게 알았대요?
헌진
제가 막 토요일 밤에 와서 연습하겠다고 그러고...
yjhahm
ㅎㅎㅎㅎㅎㅎㅎ
헌진
그래서... 못하게 하고 ㅎㅎ. 그 때 마침 거기에 안 쓰는 통기타가 하나 있어서... 그게 기타를 처음 친...
yjhahm
중학교 3학년 때?
헌진
네 중3 봄에, 교회에서 전도사님한테 코드 몇 개 배워가지고... 명목은 찬송가 같이 하겠다는 거였는데 사실 그게 아니라 ㅎㅎ 다른 목적이었죠. 그 때는 그냥 기타를 치면 되겠지하고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두 달 뒤 쯤에 빌려줬던 기타도 뺏기고 드럼도 못 치게 하고... 그래서 안갔어요. “너 안나오는게 좋을 것 같아..” 요런 분위기로 막 몰아간거죠. 알죠? 교회에선 직설적으로 말 안 하잖아요.
이랑
ㅎㅎㅎㅎㅎ
헌진
“주님의 전당에서 청년부 모였는데, 은혜로운 자리에서 너가 그렇게 자꾸 놀려고 하고, 연주만 하려고 하고, 예배 안하고 그러면 되겠니?” 그러면서...지금부터 그러면 나중에 커서 회개 못한다고 일찌감치... 뭐 그런 얘기 있잖아요. 와서 맨날 과자먹고 연주하고 그러는데, 그런 건 좋지 않다. “좋지 않은 것 같애. 헌진아...” 청년부 한 열 다섯 명 정도 있었는데, 열 네 명이 이렇게 탁 쳐다보면서...
yjhahm
ㅎㅎㅎㅎㅎㅎㅎ
헌진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그 때 좀 쇼크였던게, 교회에 진짜 착하던 형이랑 그 형 친구들이 있었는데 교회 뒤로 가더니 바이크를 타면서 “아 씨발” 이러면서 침을 딱 뱉는거에요. 놀랬던거죠. “교회에서 욕 참느라 뒤지는 줄 알았네.” 이러면서 바이크 타고 가는 거에요. 그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아 저 형이 오토바이 타는 형이었구나’ 간식 준비하고 헌금하고 그랬는데..아무튼 중3때 교회에서 기타치다 쫓겨난 게 계기가 돼서 있다가... 알고보니 아버지 주변에 기타를 좀 치시던 분이 있었죠.
yjhahm
아버지가 원래 음악을 많이 좋아하셨어요?
헌진
음악을 좋아하시진 않고요, 아시다시피, 아버지 젊었을 때 모으셨던 컬렉션. 태진아 2집, 송대관 4집, 서태지 1집 뭐 그런거... 듀스는 안 좋아했고.
이랑
아버지가 LP 모으셨다고 들었는데?
헌진
유행이었어요. 유행지나니까 다 버리고...
이랑
그냥 유행에 맞춰서...
헌진
그냥 유행을 잘 앞서가는...
이랑
아버지? 아버지 힙스터?
yjhahm
ㅎㅎㅎㅎㅎ 아무튼 친구가 이제 Metallica 같이 해보자고 꼬신 뒤에. 교회에 다니면서 기타를 치다가 쫓겨나고...
헌진
그리고 나서 한 달 있다가 여름방학 됐는데 아버지한테 얘기했는데, 아버지 주변에 마침 이제 업소 같은데서 밴드 하시던 분들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아버지가 기타를 어디서 하나 가져다 주셨어요. 통기타, 12현 기타를 하나 가져다 주셨는데...

(12현 기타)
이랑
오...
yjhahm
12현 기타를?
헌진
줄은 여섯 개를 매달아 썼어요.
이랑
하하핫
헌진
12현 기타줄은 아버지도 어디서 사는지 모르고, 아버지 친구분도 12현 기타 잘 모르시고, 저도 잘 모르고.
yjhahm
힙스터라서 12현 기타를 사셨구나 ㅎㅎㅎ
이랑
흔치 않은 건데...
헌진
무슨 “이제는 파실래요” 이런 가게에서 얻어온 것 같았어요. 그게 이제 제가 처음 소유한 기타였는데, 12현 기타여서 넥이 보통 기타의 두 배였어요. 그러니까 동그랬던 거죠. 손에 겨우 잡히는... 그래서 그걸로 기타를 처음 6개월 정도 쳤는데, 그 때 연습하던 게 Nirvana Unplugged. <Come as you are> 막 그런 걸 한 4개월 걸려서 쳤어요. 그거 치는데 4개월 걸리고... 연습하면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크로마틱 chromatic 하세요?” 그런거 막 올라오는데, 도저히 못 하겠는 거에요. 넥이 두꺼워서.

(이제는 파실래요)
yjhahm
아...
헌진
재미도 없고. 그 때는 그냥 컴퓨터 앞에 통기타 두고 ‘딩~딩~딩~’ 이러고... 기타가 두꺼우니까 막 울려요. 드르륵 하고... 울리면 귀를 대고 ‘하아... 기타의 울림’ 막 이러면서...
이랑
헤헤헷
yjhahm
아, 좋아서? ㅎㅎ
헌진
네. 좋아가지고 ‘하아.’ 막 이러고... 그러면서 치다가 졸다가... 막 일어나서, 물집 터트리고...
그러다가 이제, MTV에서 Creed..
yjhahm
Creed..
헌진
Creed의 <One last breath>라는 뮤직비디오가 나왔는데, 그 노래 인트로가 어쿠스틱해요. 그것도 한 4개월 걸려서 치고... 그 두꺼운 걸로 Master of Puppet 연습하고... 그 때 그랬어요.
yjhahm
자기가 직접 찾아서 치신거에요? 인터넷으로?
헌진
네. 그 때 뭐... TV에서 노래 듣고, 인터넷 찾고, 무슨 기타 프로 Guiter Pro 같은 거. 인터넷으로 받아서... 기타 프로를 받으면, 기타 프로 악보를 누가 숫자로 일일이 다 찍어요. 프로그램에서 악보 불러서 스페이스 바 누르면 미디가 쫙 재생이 돼요. 똥떙띵땡 이러면서...
이랑
ㅎㅎㅎㅎㅎㅎㅎ
헌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숫자가 다 찍혀있으니까. Master of Puppet을 그걸로 재생시키면 열라 웃기거든요. 똥 똥똥똥... 똥땅띵땅... 그거 보면서, ‘어떻게 이 속도로 치냐’ 이러면서. ‘미쳤네..’ 막 이러고... 그렇게 기타를 시작 했죠. 중3 여름방학 때...
yjhahm
그럼 중3 여름방학 때 기타를 들고 하루종일 기타만 친거에요?
헌진
네, 하루종일 기타만. 그 때는 밖에 어디도 안 나가고, 만날 친구도 많이 없었고... 마침 집이 성남으로 이사를 갔었어요. 완벽하죠. 학교는 문정동이고... 그 때 나갈 일도 없으니까 집에서 하루종일 혼자 있고, 유투브 같은 것도 몰랐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기타 프로만... MP3 찾아듣고. MP3도 소리바다. 소리바다에 ‘마 스 터 오 브 퍼 펫’ 이러면 촤악 나오고.
아무튼 중 3때 통기타 연습 하다가, 실용음악과가 너무 가고 싶었어요. 고등학교 진학하는데.
이랑
고등학교에 실용음악과가 있어요?
헌진
리라랑 아현 고등학교인가? 그 두 개가 있어요.
yjhahm
아...
헌진
그 때 동네가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까. 동네 친구들은 다 리라 초등학교를 다녔거든요. 두 부류가 있었던 거죠. 노란 버스가 와서 그 버스를 타고 가는 친구들 부류가 있고, 그 버스가 지나가면 도시락 싸서 학교가는 애들이 있었던 거고...
yjhahm
그렇죠.
이랑
리라 트라우마... 아무튼 실용음악과 가고 싶어서...?
헌진
그래서... 집에서 반대를 밍기적 밍기적 하다가 결국 설득을 해서 원서를 냈는데, 원서 접수가 끝났다는 거에요. 겨우 겨우 어머니가 촌지 챙겨서 학교 선생님한테 갔더니, 학교 선생님도 그나마 몇 안 되는 괜찮은 선생님이었어요. 촌지 안 받는.
(*se_chung 등장)
이랑
리라 초등학교, 촌지 박살나고 그 다음에...
헌진
리라 고등학교도 발리고... 아... 그 때 이제 막 Radiohead를 처음 들었어요. 중3 느즈막히. Radiohead <OK Computer>, <Kid A>, <The Bends>... 처음에는 Kid A는 못 들었고, 너무 머리 아파서... 거의 <OK Computer>만 하루 종일 듣고, 갓 나온 Muse 2집이랑 1집을 같이 사서 듣고...
그 때 나우누리를 했었거든요. 나우누리에 “드림락 동호회” 라고 있는데, 거기서 넬 1집이 명반이네 그래서 넬 듣고... 넬 인터뷰 찾다가 ‘뮤즈를 우리가 처음 발견했다.’ 이러면서.. ‘우리가 홍대 인디씬에 Muse를 처음 도입한 사람 중 하나다.’ 이러고.. 보컬 김종완씨가 천리안 Radiohead 1기 운영자였다 이런 얘기하고 그럴 때죠.그런거 보면서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이런 음악 어떻게 아나.’
그 때 저는 통기타 밖에 없었으니까 징징징 소리를 어떻게 내는지 몰랐어요. 그냥 기타 프로라는 프로그램을 켜면, 디스토션 기타, 오버 드라이브 기타, 어쿠스틱 기타 이렇게 세 개가 있는데, 디스토션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기타를 치면 이렇게 되는 줄 알았어요. ‘오버 드라이브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오버 드라이브라는 기타를 사면 된다’ 그래서... 풋
이랑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헌진
아 진짜 병신같애 ㅎㅎ 그러다가 ㅎㅎㅎㅎㅎㅎ 이제, 대구에 진짜 잘 사는 고모가 한 분이 계세요. 한번 그냥 놀러갔는데, 소등심의 일부 덩어리도 사주고, 웰치스 막 사주고.
yjhahm
웰치스 ㅎㅎㅎ
헌진
웰치스는 저한테 충격이었어요. 칠성 사이다 이런거 먹다가...
이랑
ㅎㅎㅎ
세현
녹음하고 있는거에요?
yjhahm
네. 하고 있어요.
세현
좋구나.
헌진
영원히 남겠죠.
yjhahm
ㅎㅎㅎ
이랑
등심의 일부 ㅎㅎㅎ
헌진
용돈이라고 받았는데 봉투가 열라 두꺼운거에요. 30만원 받아가지고... 이제, ‘아 이거면 내가 디스토션 회사의 기타를 살 수 있겠구나!!’
yjhahm
하하하하
이랑
으하하하핫
헌진
인터넷 쇼핑몰이 두 개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베드로 악기사라고 그 때 잠깐 잘 나가던 악기사가 있었어요. 주인장이 직접 기타를 찍어서 올리거든요. 그 때 그 사람이 자기가 동영상 찍어서 올리는데, Ozzy Osbourne의 을 모든 기타 샘플로 올린 거에요. 그러니까 ‘아.. 이게 디스토션 기타구나’ 이러면서...
하하하. 밟는구나.
헌진
그리고 그 때 베드로 악기사에서 가와사미Kawasamy 라고 국산 기타 메이커가 있었는데요. 모델이 윤도현이에요. 윤도현이 특유의 입 ‘악’ 벌리고 있는 표정으로 기타를 들고 있는데, 그게 좀 믿을 만한 거에요. 그게 패키지로 팔았거든요.

(가와사미의 후속 브랜드 덱스터 전속모델 윤도현의 커스텀 자개기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으하핫. 안하고?
헌진
네. 뭐... 그러다가 디자인 고등학교를 갔는데, 양아치들. 입학생 환영회 이런걸 했는데, 학교에 오래있었던 선생이 나와서 “너네 빈 교실에서 섹스하지마.” “내가 때려서 학교 안나온 애들 많다.” 이런 얘기나 듣고 그러니까... ‘하... 망했다.’ 이러고. 갈 데가 점점 더 없어지는 거에요.
아무튼 학교 지하에 밴드부 연습실로 대공분실 지금 싸이즈의 1.5배 정도 되는 공간이 있었어요. 대공분실은 좀 길잖아요. 그거는 좀 넓고 정사각형 모양. 보일러실 옆에 큰 작업실이 있었는데, 거기가 밴드실이었거든요. 그 때 제 위에 선배가, 드럼치는 선배가 있었는데 드럼을 잘 쳤어요. 그 때 치기 어려웠던 것 막 치고.. 스트라토배리어스Stratovarius 같은 걸 연습을 하던 형이 있어서... 그 형이랑 저랑 여러 사람들 사바사바 해서, 마샬Marshall JCM 이런거 놓구, Mapex 드럼 통세트 놓고 이렇게 시작을 했어요.


락페요? 무슨 락페?
헌진
락페가 아니라... 그 청소년 무슨 락페 있잖아요. <락생락사> 동대문 청소년부 그런 거에 나갔는데, 백인 3명만 으어어 이러고 나머지는 그냥 가는거에요. 저희 전 팀이 무슨 버즈 같은 노래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망하고... 제가 그 때 또 사회자한테 뻐큐 해가지고...
락페가 아니라... 그 청소년 무슨 락페 있잖아요. <락생락사> 동대문 청소년부 그런 거에 나갔는데, 백인 3명만 으어어 이러고 나머지는 그냥 가는거에요. 저희 전 팀이 무슨 버즈 같은 노래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망하고... 제가 그 때 또 사회자한테 뻐큐 해가지고...

yjhahm
하하하하
헌진
사회 보시는 분이, 제가 엠프 세팅하는데 “저 친구는 시간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지?” 하길래... 암튼 그래서 떨어지고, 마침 기수에 자우림 노래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겨서, 그 때 리라 고등학교 청소년 락페도 처음 갔어요. 근데 가니까 심사진이 다 리라 고등학교 선생이고, 리라 고등학교 애들은 실용음악... 그때 펑키가 유행했는데, 디기디기 딩 이런거... 베이스 솔로, 드럼 솔로, 기타 솔로, 보컬 스캣 나오고... 건반이 따라치고 그런거 있잖아요.
yjhahm
ㅎㅎㅎ
헌진
그런걸 하는거에요. 좀 충격이었어요. 아니 그 심사하는 사람들도 리라 고등학교 교사들이고. 애들도 거기서 배웠고. 애들이 노트를 안틀렸어요. 그러면 뭐 당연히 걔들이 1등 먹고. 이게 리라 고등학교에서 한 번, 아현 고등학교에서 한 번 하나봐요. 리라에서 하면 리라 밴드가 1등 먹고, 아현에서 하면 아현 밴드가 1등 먹나봐요. 그래서 1등이 리라, 2등이 아현, 3등이 저희가 되었죠. 아무튼 그래서 어린이 대공원에서 전국 본선을 해서 갔죠. 진짜 잘하는 애들 많더라구요. 헤드 뱅잉 하면서 기타치는 친구도 그 때 처음 봤고...
그러다가 고 3때 돼서. 그 때 밴드는 거의 망해가고 있었구요, 시설은 점점 더 좋아졌어요. 건반에 앰프 6개 드럼 2개 이런식으로.. 맨날 사바사바 했거든요. 시설 구리다, 캐비닛 필요하다, 그러면서 쌓고 쌓고... 근데 그 때 저는 이제 Jeff Beck 음악을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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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se_chung 2011/06/02 03:28 # 답글
이럴수가 여기서 끝나다니박민지 2011/06/02 15:24 #
☆처음 이런 싸이트에 들어가 봣어요.만은 남 여 가모여있었습니다.
만은 여성들은 몸을 팔더라구요.
만이 황당했지만 가입해 보니
지금 성매매가 유행같았습니다.
함들어가 보세요.
▶ http://match.kr.gs/
2011/06/02 07:13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shn 2011/06/02 09:51 # 삭제 답글
2부 언제 나와요? 우화하항침고아 2011/06/02 18:41 # 삭제 답글
[...]그러다 졸업할 때 쯤에 어떤 아가씨를 하나 만나면서, 음악을 거의... 기타치는걸 거의 접었어요, 그 때...(커쥬어마걸~)
ㅁ챵 2011/06/08 21:35 # 삭제 답글
스틸하트의 스틸러빙유를 아무도 지적하지 않아 ㅋㅋㅋㅋㅋ